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과 소금 천일염 가격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과 소금 가격

전문가와 주변 국가들의 심각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은 평행선을 달리고 여전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 12년 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서 방류가 불가피하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인데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이유

• 시간이 흐르면서 오염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이로 인해 오염수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 용량이 한계에 다다름(97%)
• 현재의 기술력으로 방사성 물질 처리가 불가능

위와 같은 이유를 들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은 '처리수'라고 부른다)를 방류하기 위한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방사선의 영향력이 과학적으로 확립된 규제한도인 연간 1밀리시버트(mSv) 보다 낮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나 이를 빌미로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비과학적이라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과 일정

• 2023.06.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채우는 단계
• 2023.06.12. 오염수 방류 전 다핵종 제거설비(ALPS) 시운전
• 2023.07. 2주간의 시운전 종료 후 오염수 방류

시운전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해저터널 내의 차단장치가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당장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방류 기간이 30년에서 최대 60년을 예상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과정이 적절하게 모니터링되어 생물학적 문제를 낳지 않을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바닷물이 흐르는 방향은 동쪽이기 때문에 방류 직후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이지 않지만,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제한 조치에 대한 일본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서 승리한 점을 고려할 때 시민들의 우려에 저도 강하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오염수 방류와 소금 가격

시민들이 품고 있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천일염을 비롯한 국내 소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천일염의 경우 지난 4월 대비 6월 가격이 약 25% 상승했는데, 해양수산부는 천일염 대상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직까지 아무런 이상이 없음과 함께 가격 상승의 원인은 사재기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도쿄 전력의 오염수 방류 시운전(6월 12일)과 실제 방류를 예상하고 있는 7월을 앞두고, 소금에 대한 국내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특히 일반 소금보다 비싼 천일염이나 명품 소금으로 불리는 토판염은 80% 이상 낮은 염도와 풍부한 미네랄과 아미노산 함량으로 인해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가능한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금 구매를 추천드리는 분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식재료가 걱정되시는 분
• 요리와 관련된 콘텐츠를 다루시는 분
• 건강한 식재료에 관심이 많으신 분
• 부모님께 센스 있는 선물을 고려하고 계신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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